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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맛집 추천) 애플하우스, 카페 디피스트 방문후기

홍차씨 2022. 3. 30. 13:27

 

3월 28일. 월요일


 

4학년 1학기 9학점을 듣는 졸업 예정자..

물론 졸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반이라 많이 여유로워서 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어제도 약속을 잡아버렸닿ㅎ

 

나는 이 동네에 이사 온지 반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맛집같은 델 잘 모르는데,

같이 간 친구가 고등학생 때 부터 주구장창 갔던 맛집이라 그래서 가봤다.

 

 

같이 간 친구들은 저번주 정원분식도 같이 갔었던 알바 동료 동생과 또 다른 알바 동료 언니였당

나는 거길 이제 그만 뒀는데 그만두고 더 친해진 느낌이다ㅋㅋㅋ(단톡방도 생김♥)

 

가기 전 리뷰를 보니까 약간 노포 느낌의 식당인 것 같아서

솔직히 안끌렸다.

나는 식당을 가면 위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 좀 꺼려졌지만

저번부터 여기 가자고 계속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ㅋㅋ

 

 

근데 왠걸 내가 생각한 분위기의 식당이 아니었다.

완전 널찍하고 코로나 시대에 맞춘 널찍널찍한 좌석간 거리가 너무 맘에 들었다ㅋㅋㅋ

2층 전체를 쓰는 것 같았는데, 원래 반포 쪽에 있다가 최근에 이수로 옮긴 듯 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올드한 느낌이지만 다 신설이라 정말 깔끔했다.

(친구말로는 가수 싸이 단골집이다.)

 

 

손님들도 정말 많았다.

우리는 6시 반에 만났는데, 그 땐 웨이팅이 없었지만, 다먹고 일어선 7시 반 쯤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정말 넓은 곳이라 좌석도 많았고,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는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웨이팅이 있다니..

진짜 유명한 맛집이긴 한가보다..

 

계산은 선불이었다.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요즘 떡볶이가 기본 만원은 하는 거보면ㅜㅜ

(근데 다시보니까 라면사리 가격이...ㄷㄷ)

 

다먹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어야하기 때문에 떡볶이는 2개만*_*

글구 여긴 무침군만두가 찐이래서 두개시켰다.

 

양념이 정말 맛있다.

약간 적당히 달달하면서 맵지는 않은? 볶음밥 먹기 딱좋은 맛

참고로 난 엽떡은 별로 안좋아하고 신전을 좋아하는데 신전 느낌은 아니다.

떡도 맛있지만 라면이 짱..

떡볶이 많이 시키지 말구 라면 사리 추가하세요!!

아쉬운점은 내가 양배추를 진짜 좋아하는데 양배추가 별로 없다..ㅜㅜ

 

무침군만두는 기대 이하였다..ㅎㅎ

일단 너무 차가워서 별로였다.

내가 가끔 집에서 만두 강정을 해먹는데, 그게 더 맛있음ㅜㅜ

살짝 달면서 매콤한 맛이 더나는.? 맛이다(맵진 않음)

일반적인 만두 보다는 난 고구마 튀김안에 만두소가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만두소는 적은 편!

 

볶음밥은 사진이 없는데..ㅜㅜ

따로 볶아 주신다.

우리는 떡볶이를 너무 많이 끓여서 양념이 다 날아가는 바람에 양념 추가 요청 후 볶음밥을 먹었다.

역시나 맛있다. 셋이서 진짜 배부르게 먹었다.

원래 음식 잘 안남기는 편인데 너무 배불러서 남겨벌임..

 

재방문 의사는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서ㅎㅎ

 

 

 

식사 후에는 미리 찾아 본 근처 카페를 갔다.

나는 개인카페는 음료의 맛보다는 인테리어나 구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여기가 좀 널찍하고 인테리어도 그냥 흔히볼 수 있는 인더스트리얼 감성 깔끔해서 여기로 갔다.

 

이날 내가 날씨 예측을 실패해서 좀 추웠는데,

카페에서 히터를 틀어놔서 좋았다ㅎㅎ

내부도 약간 노랭노랭 불빛이라 아늑한 느낌

음료는 그냥 그랬다..

아인슈페너 시키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어서ㅜㅜ 뭔가 커피를 마시고 싶었던 나는 처음 보는 모카 바닐라를 시켰다.

뭘까 상상하고 있었는데

그냥 바닐라라떼에 초코 파우더 뿌린 거였다.ㅋㅋ

가격이 좀 사악해서,, (6500원) 다른걸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냥 바닐라 라떼 맛

 

 

 

 

아포카토는 맛있어 보이네.. 쩝

글구 저 컵 감성도 뭔가 맘에 안든다..ㅋㅋㅋ

공간이 전혀 레트로하지 않은데 컵 혼자 레트로한 느낌..

하하

그래도 가게는 널찍해서 대화하긴 좋았다.

 

어쩌다 보니 맛집 후기 둘다 떡볶이 집이네..

네.. 저 떡볶이 덕후입니다..

로제 떡볶이 먹고 싶다..